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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접속자: 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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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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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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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onggok
 조회 :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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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이 되기까지
손범식
세상풍파 시름 안고 바위에서 떨어져 탄생의 울음을 터트린 울퉁불퉁 돌멩이 하나.
산중 시냇가에 사춘기를 노닐다가 벗님들 남겨두고 물결 따라 사랑 찾아 길을 나서오.
바위에 부딪쳐 팔 다리 없어지고 비바람에 깎이어 살점을 내 보이며 실개천에 왔건 만을
더 큰 물결 모진 시련 길을 잃고 헤매며 머나먼 강까지 이르렀네.
거대한 물결 속 고요함에 물고기 한 쌍 위해 보금자리 지어주고 다슬기 피난처로 온몸 내어주며 시퍼런 멍울 자국 가득 안고 터벅터벅 지친 몸 이끌고 비로소 바다에 다다랐소.
아픈 마음 품어주 듯 반짝반짝 빛나는 해안가 모래알.
내 영혼 환영하듯 춤을 추며 노래하는 바다 갈매기.
찬란한 별들 세상 훤히 보이는 한구석에 아담한 집을 짓고
세월 따라 정처 없이 흘러온 삶의 여정 살며시 돌아보니
거친 모습 어디 가고 비로소 부드럽고 동그란 자갈 되어 님의 사랑 듬뿍 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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