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락(獨樂)을 마시며
손범식
태초부터 시작된 인간의 역사에는 수없이 많은 위인과 악인이 존재한다. 그들은 모두 생존을 위해 또는 나름의 가치를 위해 세상과의 무수한 부대낌과 싸우며 이슬처럼 사라져 갔다. 여러분은 당신의 고조부의 삶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아마 세상과 치열한 생존 게임을 하시다 그 존재감을 내려놓았을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삶이란 존재감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 존재한다고 모두 인간으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존재하지만 존재 가치가 없고, 존재하지 않지만 위인으로 평가받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인간으로서의 존재감은 그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인간으로서의 보편적 가치는 영육(靈肉)이 건강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부, 권력, 명예를 위해 영육이 병들고, 비도덕적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뉴스를 접한 후 독락(獨樂)을 마시며 인간으로서의 보편적 가치에 대해 한 번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