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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10
상투성의 굴레
 글쓴이 : songgok
조회 : 830  
상투성의 굴레

                  손범식

순수한 진실은
논리성이 결여된
맹목적 아집과 독선으로
때론 구속된다.

성채의 틀에 사로잡힌
오염된 사고는
타인에 대한 무분별 증오와 
열등한 반감 의식으로 
강하게 표출되며,

이러한
상투적 굴레에 빠지면
이분법적 사고만이
삶의 보편적 기준이 되어
속박을 강요한다.

추종하는 자는
주체성이 결여된
나약한 사람으로 낙인되며,

추종하지 않는 자는
청산되어야 할
적폐 세력으로 낙인되어
공격을 당하며,

추종을 강요한 자는
본인의 사고와 행동이
사회적, 도덕적 기준이란 
맹신 속에 빠져들어
스스로를 합리화시킨다.

소위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양상을 보이게 된다.

이 세상에 
원해서 태어난 사람 어디 있으랴?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삶을 시작하고 
그 여정에 
무수한 부대낌과 싸우다가
의지와 무관하게 삶을
마무리한다.

이것이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인생이 아니겠는가?

미소 속에
살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