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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접속자: 0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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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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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하는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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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onggok
 조회 :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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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하는 눈꽃
손범식
고사목에 피어나 바람결에 흩날리는 새하얀 눈꽃.
자폭을 꿈꾸듯 유리알로 부서져 눈물 되어 사라진다.
얼음에서 풀려나 깃을 치며 흘러가는 눈부신 시냇물.
해방을 노래하듯 작은 신음 토해내며 *사품치며 흘러가오.
가슴속에 피어난 첫사랑의 눈꽃은 덧없는 시간 속 체념의 물결 위에 마지못해 자폭하고,
에인 사랑, 아린 눈물, 서린 물결 되어 흐느끼며 흘러가네.
*사품치다: 물살이 계속 부딪치며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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