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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접속자: 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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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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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건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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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onggok
 조회 :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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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건들마
손범식
초가을 들녘에 갓 돋아난 연푸른 고운 빛깔 푸성귀 이파리
흙덩이를 비집고 솟아나는 생명의 투혼은 여름을 가르고,
계절의 흐름에 순응한 듯 텃밭 어디선가 에멜무지로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만
삽상한 갈바람에 시름없이 부닐며 귓전을 스친다.
선득선득 초가을 건들바람에 허우룩한 마음은 굳어버리고,
텃밭 두둑에 걸터앉아 하염없이 흘러가는 덧없은 구름만 가없는 한숨으로 바라보오.
*건들마: 남쪽에서 불어오는 초가을의 선들선들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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