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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접속자:     086

 
작성일 : 24/03/05
흐르고 싶어라
 글쓴이 : songgok
조회 : 501  
흐르고 싶어라

                  손범식

익기 전에 시린 사랑
메아리 되어
이 산, 저 산
넘나들며
소낙비로 내리운다.

쏟아지는 연민
어디메까지 표류하여
情 되어 만나려는지
세월은 넘실대네.

엎치락뒤치락
忍苦의 물살은
잔주름 파도 되어
세월의 훈장 만들고

이젠, 노을 속
먼 빛 애달퍼
타는 그리움
情 되어 흐르고 싶어라.